넓은 미국 땅에서 여행의 진면목을 느끼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렌터카를 활용한 로드트립입니다. 특히 LA는 대중교통이 제한적인 만큼, 신혼부부들이 자유롭게 여행 일정을 짜고 이국적인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LA와 그 근교를 렌터카로 누비며 즐길 수 있는 감성 가득한 로드트립 코스를 소개합니다.

1. LA 도심 속 드라이브 명소, 멜로즈 & 할리우드 거리
로드트립의 출발점은 단연 멜로즈 애비뉴(Melrose Ave)와 할리우드 대로(Hollywood Blvd)입니다. 멜로즈 애비뉴는 SNS에서 핫한 그라피티 벽화와 트렌디한 패션숍, 감각적인 카페가 가득한 거리로, 차를 타고 천천히 둘러보며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주차 후 잠시 산책하며 유명한 '핑크 벽'이나 'Made in LA' 벽화 앞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추천합니다. 인근 할리우드 거리에서는 ‘워크 오브 페임(Walk of Fame)’과 TCL 차이니스 극장, 할리우드 사인 뷰포인트를 드라이브로 즐길 수 있습니다.
2. 바닷바람 따라 달리는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LA 로드트립의 꽃은 바로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CH)입니다. 산타모니카를 출발해 말리부(Malibu)까지 이어지는 이 해안 도로는 바다 옆으로 펼쳐진 도로 위를 달리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여행이 됩니다. 길가에는 전망 좋은 카페와 레스토랑, 사진 찍기 좋은 해변 포인트들이 이어지며, 특히 엘 마타도르 비치(El Matador Beach)는 비교적 덜 알려진 인생샷 명소로 유명합니다. 차량 이동 중 마음에 드는 장소가 있다면 잠시 멈춰 커피 한 잔, 바다 산책, 그리고 셀카 한 장—이 모든 것이 LA 로드트립의 낭만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시간 제약 없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어, 바쁜 일정에서 벗어나 둘만의 페이스로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3. LA 근교 자연 여행, 조슈아 트리 & 팜스프링스
도심과 바다를 모두 즐겼다면, 이제는 사막과 자연의 신비로움을 찾아 떠나볼 차례입니다. LA에서 렌터카로 약 2~3시간이면 도착하는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Joshua Tree National Park)은 독특한 선인장과 기암괴석이 펼쳐진 이색적인 풍경으로 유명합니다. 이곳에서는 하이킹, 별 보기, 간이 피크닉 등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많은 커플들의 로드트립 목적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조슈아 트리 방문 후에는 팜스프링스(Palm Springs)로 이동해 여유로운 스파 타임과 리조트 숙박을 경험하는 것도 좋은 일정입니다. 아기자기한 디자인 호텔과 미드센트리 건축양식이 어우러진 도시는 SNS 감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도심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이 두 지역은 렌터카 없이는 접근이 쉽지 않기 때문에, 로드트립을 계획하는 여행자에게 꼭 추천되는 코스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LA의 진짜 모습을 훨씬 자유롭고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도심, 바다, 사막을 넘나드는 일정 속에서 두 사람만의 템포로 움직이며 여행을 만들어 나가는 것—그 자체가 신혼의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LA로의 신혼여행, 이제 로드트립으로 완성해 보세요!